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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위건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서 열린 위건 어슬레틱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서 4-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해 17승9무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2위 아스널(승점 56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초반 위건의 골세례를 막아낸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투지를 칭찬했다. 에르난데스와 루니 등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지만, 골문을 지킨 판데르 사르의 활약을 높이 산 것.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위건이 전반 20분부터 몰아쳤지만 판데르 사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네마냐 비디치와 크리스 스몰링은 연이어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야 했다. 침착함을 바탕으로 한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 경기는 정말 잘 했다. 환상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열린 공간으로 계속 몰아쳤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4-0 역시 좋은 결과였다"고 전했다.
2골을 몰아 넣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환상적이었다. 2골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 번째 득점 당시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수비수를 따돌리는 슈팅을 보여줬다. 루니 또한 좋은 모습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위건을 상대로 13연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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