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과거에 쓴 글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유재석의 행복한 과거”라는 제목과 함께 유재석이 쓴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지금은 폐간된 ‘좋은 친구’라는 잡지에 유재석이 직접 기고한 글이다.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란 제목과 함께 공개된 글에서 유재석은 “내가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은 집안 사정으로 세 번이나 이사를 해야했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나는 반장이 되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체신부 공무원이던 아버지의 수입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며 당시 가정 형편을 설명하며 반장이 되었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웠다는 사실도 회상했다.
그 뒤부터 학교에서 어머니를 자주 마주치게 됐다는 유재석은 “학교 화단과 교문 앞을 말끔하게 청소하시는 어머니에게 ‘엄마가 왜 학교 청소를 해?’라고 물었다. 그 물음에 어머니는 웃으며 “응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까 엄마도 학교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유재석이 알게 된 것은 어머니가 학교 육성회비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자 학교에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재석은 “그 사실을 알고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라며 마지막으로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맺어 감동을 자아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유재석 역시 최고의 훈남이다””몰랐던 사실인데 읽으니 정말 감동이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