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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듀크 스나이더(85)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8일(한국시각) 명예의 전당은 듀크 스나이더가 캘리포니아 에스콘디도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1926년 태어난 스나이더는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95 2116안타 407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서 6차례나 우승을 경험했고 8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11년 동안 브루클린,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스나이더는 윌리 메이스(샌프란시스코), 미키 맨틀(양키스)와 함께 1960년대 메이저리그 3대 중견수로 손꼽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버드 셀릭은 "스나이더는 인간적인 사람이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 중에서 비범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브루클린과 로스엔젤레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 없어서는 안될 선수였다"고 말했다.
다저스 감독을 역임했던 토미 라소다는 "그의 팀 동료로서 그를 우러러보고 존경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사람이었다. 그와 그의 가족은 다저스를 사랑했다"고 평가했다.
[듀크 스나이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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