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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현대건설이 케니 모레노와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꺾고 2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28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도로공사를 3대0(25-23 25-20 25-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7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시즌 17승 3패를 기록, 남은 경기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건설은 가장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통합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현대건설이 강력한 공격력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 17-17서 케니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24-23 접전 상황서 케니의 중앙 공격이 이어지며 25-23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 9-7서 케니의 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블로킹, 이재은의 범실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6-12서는 표승주의 서브 범실과 케니의 오픈 공격, 김선영의 공격 범실으로 점수를 보탰다.
현대건설은 22-19서 황연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양효진이 블로킹과 개인 시간 차를 성공시키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3세트 이보라와 윤혜숙의 공격을 앞세워 11-8로 앞서나갔다. 이어 황연주가 백어택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19-14서 김수지와 황연주의 득점이 이어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케니가 12점을 올렸고 황연주도 12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쎄라가 10점, 이보람이 블로킹 4개를 포함 8점을 올렸지만 수비 리시브에서 불안감을 나타내며 현대건설에게 정규리그 1위를 헌납하고 말았다.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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