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인천 전자랜드 간판스타 서장훈(37)이 상무에서 복귀한 가드 정병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장훈은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22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해 팀의 80-62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3승(14패)째를 기록해 2003-04시즌 기록했던 종전 구단 역대 최다승(32승)을 경신했다.
경기 후 서장훈은 이에 대해 "시즌 막바지, 우승 희망을 놓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면서 "첫 해 중간에 와서 시즌 막판에 6강 갔고 작년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올해 구단 최다승의 일원이 됐다는 게 기쁘다. 하지만 시즌 중반 몇 번 치고 나갈 상황, 지지 말아야 할 4-5경기를 놓친 게 안타깝다. 시즌 초보다 우리 색깔을 잘 살리고 있지만 어느 팀을 상대로도 압도하는 점을 보이지 못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무에서 갓 제대해 이날 처음으로 경기를 뛴 정병국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선수다. 군대 가기 전 6강 갈 때 참 잘 해줬고 슛의 정확도는 KBL 최고 수준이다. 틀림없이 힘이 될 것"이라며 "가드들이 열심히 해 줬는데 많이 지친 상황이라 (정)병국이가 도와줄 수 있고 개인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연습 때 문태종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해 '키가 작은 문태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원래 선수란 업다운이 많기 마련인데 올해는 기복이 덜했던 것 같다. 예전처럼 40분을 뛰는 선수가 아닌만큼 그런 기복을 이겨나가려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견인한 서장훈(왼쪽).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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