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이적생들 점수는 80~90점"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이적생들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수원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서울전에서 게인리히와 오장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적지에서 열린 올시즌 K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며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았다"고 운을 띄운 뒤 "선수들이 능력 있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조직력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당시는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서 그런 것으로 본다. 오늘 경기는 조직력을 포함해 모든게 완벽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수원은 주전 선수 대부분을 새로 영입해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수원의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수원은 서울보다 앞선 조직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윤 감독 역시 이적생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이적 선수들이 온지 얼마 되지 않지만 기량이나 정신적인 측면이나 뛰어나기에 빨리 적응한 것 같다. 오늘 점수는 80~90점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 감독은 끝으로 "올해 첫 스타트에 승리해서 기쁘다 우승을 위한 좋은 출발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윤성효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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