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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나는 가수다'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1년에도 김건모가 순위 선정에 불만을 제기했던 전력이 밝혀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는 7인의 가수들 중 꼴등을 차지해 탈락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다른 가수들과 스태프들의 논의 끝에 재도전 기회를 제공해 결국 김건모의 탈락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김건모는 지난 2001년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비슷한 일을 겪였다. 당시 '미안해요'로 문차일드의 '사랑하니까'와 1위 경쟁한 김건모는 길거리 투표에서 문차일드에 앞섰지만 인터넷과 ARS를 이용한 투표에서 뒤져 1위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김건모는 당시 순위 집계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MBC 프로그램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혀 가요계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모는 가요프로그램 순위가 음반 판매 중심으로 결정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건모의 '미안해요'가 수록된 7집은 100만장 이상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결국 김건모는 2001년에 이어 '나는 가수다'에서 또 한번 순위에 불복한 것이 돼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김건모.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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