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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시니어 대회에서 첫 결선에 올랐다. 비록 한 종목이었지만 의미가 있었다. 솔직히 긴장했다"
29일 오후 귀국한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세종고)가 시니어 대회 첫 결선 진출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6일과 27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손연재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서 손연재는 42명 출전선수 중 종합 12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했다. 특히 볼 부문에서는 예선 7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 26.875점을 받아 볼 부문 최종 7위에 올랐다.
귀국 후 손연재는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 지난해 5월 참가한 프랑스 대회 11위였다. 이번 대회가 더 규모가 있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코치선생님들과 다른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한 뒤, "4종목 다 괜찮았는데 리본에서 조금 실수를 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것인데 아쉽다. 더 보완하겠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볼 부문 결선진출과 관련해 "시니어 대회에서 첫 결선에 올랐다. 비록 한 종목이었지만 의미있었다. 솔직히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도 실수 없이 잘 마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손연재는 "이번에 같이 참가했던 그 선수들이 워낙 실수를 많이 했다. 운이 좋았다. 다음 시합에서는 그 선수들이 더 잘 할 수도 있다. 나는 열심히 준비만 할 뿐이다"라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게 중요하고 정확하게 하고 표현에서 더 보완하겠다"고 한 뒤 "앞으로 월드컵시리즈가 많이 남았고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있기 때문에 더 경험 쌓고 좋은 결과 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연재.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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