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11 프로야구 일정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LG:SK), 목동(넥센:두산), 대구(삼성:롯데), 대전(한화:KIA)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잠실의 경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KBO는 "프로야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시 국민들의 건강이다. 선수들도 보호해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앞으로 야구 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비만 오면 '모든 경기가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보이는 것이다.
KBO는 이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방사능 비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만약 비가 계속 내리고, 이와 관련한 우려가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야구 뿐만 아니라 방사능 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프로야구가 시즌 초반에 이런 상황을 맞게 됐지만 앞으로 잘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3연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은 비 소식이 없다.
[비내리는 목동 야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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