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0일 故 임수혁 추모 및 장학금 전달식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故 임수혁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 및 추모 행사를 갖는다.

넥센은 "오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 경기를 'Remember the Hero'로 명칭한다"라고 8일 전했다.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 경기 도중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뇌사상태로 투병중이었던 故 임수혁은 지난해 2월7일 영면하였으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실시한다.

2008시즌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Remember the Hero' 행사는 경기 전 故 임수혁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며, 故 임수혁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회에 전달한다.

이날 시구자로는 故 임수혁의 부친인 임윤빈씨가 마운드에 오르며, 故 임수혁의 후원회장 조봉규씨가 시타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넥센히어로즈 선수단은 지난 2001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성금을 적립하여 정기적으로 롯데자이언츠 상조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 = 故 임수혁]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