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국내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8일 칸 영화제에 따르면 영화 '살인의 추억'의 봉 감독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부문에서 영화 '시'의 이 감독은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황금카메라상은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공식부문과 비공식부문인 비평가주간, 감독주간에 초청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봉 감독은 2008년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와 2009년 영화 '마더'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었다.
이 감독은 폴란드의 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와 함께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평가주간의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이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은 2007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는 이 감독이 영화 '시'로 각본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사진 = 봉준호(왼쪽)-이창동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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