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이승엽(35.오릭스)이 올시즌 두번째 경기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은 13일 밤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이승엽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승엽은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말과 6회말에 각각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 3타수 무안타 3삼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아시아 홈런왕'은 살아났다.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서 소프트뱅크 3번째 투수 요시카와의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우측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대형 홈런이었다.
이날 오릭스는 이승엽의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소프트뱅크에 5-0 승리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