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한국 데뷔 3번째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동안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했다. 니퍼트의 퀄리티스타트는 한국 무대에서 처음이자 두산에서도 처음 기록한 것이다.
이날 스트라이크 72개, 볼 41개로 총 113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1회 홍성흔에게 안타를 하나를 내줬지만 김주찬부터 이대호까지 이어지는 롯데 타선을 무난히 막았다. 이어 2회에도 강민호, 전준우, 문규현을 차례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6회 들어서 김주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며 이어 홍성흔의 우전 안타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실책하면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대호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하지만 니퍼트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타자 강민호와 전준우를 침착하게 잡아냈다.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한 니퍼트는 김상현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니퍼트.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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