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 "우치다가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극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한 우치다에 샬케04가 극찬했다.

일본의 축구 전문 사이트 사커킹(SOCCER KING)은 샬케04의 챔스 4강 진출 소식과 함께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우치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지난 14일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샬케04는 1차전 5-2의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구단 사상 최초의 챔스 4강 진출이자 4강에 진출한 유일한 분데스리가 팀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샬케04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치다가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우치다 역시 홈페이지의 인터뷰를 통해 4강에서도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8강 1차전 승리 후 2차전까지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어 너무 기쁘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히고 "준결승도 매우 격렬한 시합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즐기며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신을 넘어선 많은 후배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내가 일본인으로 최초의 챔스 4강 진출 플레이어가 되었지만 머지않아 많은 일본인 선수들에게 이런 축복이 다가갈 것이다. 그것이 일본 축구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많은 언론들이 자신을 '최초의 일본인'이라 부르지만 조만간 최초란 단어가 사라지고 잊혀질 정도로 많은 후배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는 표현이었다.

한편 그는 4강에서 맞붙을 맨유에 대한 질문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매우 많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박지성에 대해선 "그는 아시아 레벨에선 최고의 경험을 가진 선수다. 그의 경험과 가슴(심장)을 빌리고 싶을 정도"라며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우치다. 사진 = 살케 04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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