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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샬케(독일)의 골키퍼 노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샬케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켈젠키르헨서 열린 맨유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0-2로 졌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볼점유율 65대35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까지 상대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고전을 펼쳐야 했다.
맨유는 올시즌 종료 후 골키퍼 판 더 사르의 은퇴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노이어의 활약은 경기전부터 주목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노이어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웃음으로 넘기며 답변을 피할 만큼 노이어는 이날 경기 관심의 대상이었다.
노이어는 맨유를 상대로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노이어는 전반 5분 박지성의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걷어냈고 이후 에르난데스, 긱스 등 맨유의 잇단 슈팅을 막아냈다.
원정팀 맨유는 샬케와의 1차전을 무득점으로 마칠 경우 2차전 홈경기를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후반 중반 퍼거슨 감독이 초조해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힐 만큼 맨유는 노이어의 선방에 고전을 펼쳤다.
맨유는 후반 21분 긱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 지었지만 노이어는 맨유를 상대로 잇단 선방을 펼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를 마친 후 노이어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양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노이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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