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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야식배달 폴 포츠’ 김승일(34) 씨가 진짜 폴 포츠(40)와 한 무대에 선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목청킹’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야식배달 폴 포츠’로 감동을 선사한 김씨는 폴 포츠의 내한공연 무대에 오른다.
폴 포츠는 5월 ‘폴 포츠&케빈 컨 내한공연’을 펼치는데 김씨의 사연을 듣고 직접 김씨를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폴 포츠와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함께 부르고 독창도 준비 중이다.
폴 포츠는 왕따, 교통사고, 종양 수술, 못생긴 외모, 어눌한 말투 등을 이겨내고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반면 김씨는 한양대학교 성악과에 다니다가 어려운 가정형편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성악가의 꿈을 접고 야식배달부로 일하고 있다. 그러다 ‘스타킹’에 출연하며 뛰어난 노래실력과 사연으로 ‘한국의 폴 포츠’로 화제를 모았다.
김씨는 폴 포츠와의 공연에 “진짜 폴 포츠와 함께 큰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폴 포츠 외에 시각장애를 극복한 피아니스트 케빈 컨도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 창원, 인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김씨는 서울, 광주, 대구 공연에 함께 할 예정이다.
[김승일(왼쪽)-폴포츠.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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