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한화가 오심 악몽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잠실 사나이' 양훈이 있었다.
양훈은 9일 잠실 LG전에서 8.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양훈은 지난 4월 28일 잠실 두산전 완봉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양훈은 당시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전날 '보크 오심'의 논란 뒤에 나온 완벽투라 의미가 깊었다. 양훈은 이날 6회까지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를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7회말 조인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승리 투수가 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완투까지 가능한 완벽한 피칭이었다. 양훈은 9회 2사까지 직구(84) 커브(10) 슬라이더(31) 포크볼(9)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2사 후 나온 야수 실책이 양훈의 발목을 잡았다. 양훈은 6번 조인성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한화 2루수 한상훈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고 양훈은 후속 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한화는 134개의 공을 뿌린 양훈 대신 박정진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한편 양훈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정규시즌 24승 1무 32패(승률 .428)를 마크하며 두산(22승 2무 30패, 승률 .423)을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양훈]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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