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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렉티스 밥 게렌(49)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게렌 감독을 해임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을 지낸 밥 멜빈(49)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현재 그라운드가 아닌 감독의 위치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며 "성적까지 저조한 상황서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오클랜드 지휘봉을 잡은 게렌 감독은 4시즌 동안 334승 37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 9연패를 당하는 등 27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번에 오클랜드 지휘봉을 잡게 된 멜빈 감독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90승 7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랜드가 시즌 중반 감독을 교체한 것은 지난 1986년이후 처음이다. 멜빈 감독대행은 "팀을 되돌리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밥 멜빈 감독대행.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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