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타이거즈가 17일 투수 김진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월 30일 임의탈퇴 신분을 해제한 KIA타이거즈는 이날 김진우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이상화를 말소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7월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같은 해 8월 1일 임의탈퇴 신분이 됐던 김진우는 3년 11개월 8일 만에 1군에 복귀하게 됐다.
김진우는 이날 "어제는 1군 등록이 아닌 합류로만 알고 있었다. 처음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무덤덤했었는데 유니폼을 챙기면서 기쁨이 솟구쳤다"며 "그러다 오늘 오후에 엔트리에 등록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엔트리 등록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몸상태는 80% 수준이다. 급한 마음 먹지 않고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시 유니폼을 입게 해 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과 팬, 프런트 모두 너무 감사하다"며 "등판하게 되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김진우는 지난 4월 30일 복귀 이후 2군에서 총 10경기에 등판, 3패 16실점(16자책점) 방어율 8.15을 기록했다.
[김진우.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