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다시 선두권 도약을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광삼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8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김광삼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부터 LG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 타석에 나선 정성훈도 좌측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3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양영동이 상대 투수 김성현의 실책과 상대 1루수 오재일의 실책에 이어 후속타자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4회에는 1사후 정성훈과 서동욱의 연속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백창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려 1,3루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양영동도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더 멀리 달아났다.
6회말에도 서동욱의 유격수 내야안타, 백창수의 볼넷, 윤진호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서동욱을 불러들이며 점수차를 더 벌리며 달아났다.
넥센의 첫 득점은 7회초에나 나왔다. 우전 2루타로 출루한 강정호가 오재일의 우익수 플라이와 장영석의 투수 땅볼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어 넥센은 8회말 장기영의 볼넷, 상대 투수 최성민의 폭투에 이어 유한준과 알드리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마지막 추격을 꾀했으나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넥센 선발 김성현은 3⅓이닝동안 6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LG 김광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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