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최강희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와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였다.
최강희는 SBS 새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이하 ‘보스’)에서 초짜 여비서 노은설 역을 맡았다. 극중 노은설은 불량 재벌 2세 보스 차지헌(지성 분)을 만나 잡다한 심부름을 하며 갖은 고생을 하게 된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최강희는 커피와 음식봉투를 들고 겨드랑이에는 다이어리와 파일, 그리고 한 손에는 휴대폰까지 켜고는 빨리 가기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는 극중 차지헌의 심부름으로 노은설이 커피와 음식 등을 사가는 장면이었다.
최강희는 행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 등과 부딪힐 뻔 하면서 무려 이십여 차례나 달렸다. 더구나 최강희는 극중 다른 날의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수차례 옷을 갈아입고 킬힐을 신은 채 달리고 또 달렸다.
최강희의 이런 모습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사장인 메릴 스트립의 심부름을 하며 허둥지중하던 비서 앤 헤서웨이의 모습과 흡사했다. 공간적 배경만 미국 뉴욕에서 서울 강남으로 넘어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제작진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신 분들은 이번 장면에서 앤 해서웨이 못지 않은 열연을 펼치는 최강희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화려한 무술솜씨와 함께 차츰 비서로 변신해가는 그녀의 모습에 분명 사랑스러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는 지성, 최강희, 김재중, 왕지혜, 박영규, 차화연, 김청 등이 출연하며 ‘시티헌터’ 후속으로 오는 8월 3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최강희(왼쪽)-앤 해서웨이. 사진=SBS,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