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김윤진과 원래 친해" 친분 과시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한국계 여배우 산드라 오(Sandra Oh)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배우 김윤진과 친한 사이라고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 출신 배우 산드라 오는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 한국 영화 출연 욕심, 배우 김윤진과의 친분 등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산드라 오는 “김윤진, 성 강과 같은 배우들과는 유명해지기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다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이고 그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다”며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 관련 배우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산드라 오는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한국 영화 출연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산드라 오는 “만약 한국 영화에 캐스팅 된다면 어떤 일이든 다 할 거다. 한국말을 공부하고, 대사가 없다면 표정만으로도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가고 싶었지만 늘 일을 하고 있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내가 출연한 작품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가장 인상 깊게 본 한국 영화로 ‘박쥐’를 꼽으며, 평소 박찬욱 감독의 팬임을 자처했다.

산드라 오는 지난 2006년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2005년부터는 5년 연속 에미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녀가 출연한 ‘그레이 아나토미’는 현재 시즌 7까지 방영됐으며, 방영되는 동안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산드라오,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