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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프로그램 전체를 봤을때 소녀시대와 f(x) 출연이 효과적"
JYJ의 '제주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출연 취소와 관련해 KBS 제주방송총국(이하 KBS 제주)이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방송을 제작하는 KBS 제주 관계자는 1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소녀시대와 f(x)의 이번 방송 출연을 이전부터 추진 중이었지만 스케줄 상 불발됐다. 하지만 방송 준비 단계 막판에 출연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지역 사회에 여러 스타들을 소개하는게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방송국의 의무다. 프로그램 전체를 봤을 때 어떤게 효과적인지 고려했다"며 소녀시대와 f(x)의 출연으로 JYJ의 출연 취소가 이뤄졌음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JYJ 측에는 정중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이며 이번 방송 엔딩으로 예정됐던 봄여름가을겨울의 출연에 대해선 "봄여름가을겨울은 예정대로 출연한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소녀시대, f(x) 외에도 팝페라 가수 등 다른 아티스트도 출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 중 하나인 제주도청 관계자도 통화에서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무슨 능력이나 권한이 있어서 연예인을 섭외하겠냐. KBS 제주에서 진행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 때문에 제주도청 게시판에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는데 우리가 한 일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번 일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에 앞서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JYJ가 제주 7대 경관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0일 특별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오늘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갑작스런 출연 취소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주최 측에 요청한 상태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갑작스런 취소를 공지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내용 확인 후 빠른 시일 안에 추가 공지 올려드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왼쪽부터).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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