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윤도현의 그녀' 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이 한국에 정식 데뷔했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 YB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무대에서 화려한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화제가 된 손수경이 27일 0시 'I Wish' 음원을 공개하고 한국 무대 공략에 나섰다.
손수경은 지난 2009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영국의 신인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시즌3에 출연해 '한국의 바네사 메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손수경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동영상은 당시 전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현재 1천만건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연 당시 손수경은 영국인 친구와 함께 2인조 팀을 결성해 도전했지만, 두 사람의 연주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손수경의 재능을 알아본 독설가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솔로로 다시 도전해 볼 것을 권했고, 이를 받아들인 손수경은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손수경의 데뷔 싱글 'I Wish'는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록사운드로 채워졌다. 베이스 민재현, 드럼 장혁, 기타 토미 김, 키보드 박만희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I Wish'는 작곡가 박만희의 곡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손수경의 설렘과 기대를 담고 있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연시 고국인 한국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손수경은 손꼽아 기다려왔던 한국 정식 데뷔를 앞둔 떨리는 마음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 곡 안에서 화려하고 세련된 연주로 녹여냈다.
한편, 손수경은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지난 1993년 12월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 런던에 간 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다. 영국 3대 음악학교 중 하나인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서 재즈,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했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엠넷 '윤도현의 MUST'에 고정 출연하며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연에 나서고 있다.
[손수경. 사진 = 다음기획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