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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가운데, 모호한 삼각로맨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 14회에서는 주인공 선우인영(조여정 분)이 연하남이자 재벌3세인 배성현(최진혁 분)의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영은 성현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상처를 받았다.
인영은 10년을 사귄 남자친구 김성수(김정훈 분)의 바람에 힘들어하던 사이, 성현과 만나게 됐다. 성현마저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인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서로를 오해하게 된 성현과 인영을 다시 맺어준 것은 다름아닌 성수였다. 성수는 약혼녀를 정리한 성현이 다시 인영 앞에 설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인영을 사랑하지만 그녀의 행복을 위해 성현에게 보낼 수밖에 없는 성수의 표정에는 일순간 씁쓸함이 떠올랐지만 자신의 잘못을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했다.
전 남자친구와 현 남자친구간 이상한 삼각관계 속에 인영은 다시 성현과의 사랑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다.
재벌3세인 성현과 결혼하기 위해 인영은 호텔 컨시어지 지배인 일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가야했다. 일종의 신분세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데렐라가 된다는 벅찬 마음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던 인영은 성현이 결혼반지를 내미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이를 거절했다.
인영은 "너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라며 "그건 바로 나야.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나는 싫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거절하는 인영을 바라보는 성현은 김성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성현과의 갈등에 힘들어하는 인영을 지켜주고 위로해준 것은 바로 김성수였다. 폐인이 되다시피한 인영을 보살펴 준 것도 성수였으며, 인영을 현재 모습 그대로 지켜줄 수 있는 것도 성수 뿐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인영과 성수가 예전처럼 토닥거리며 싸우는 모습이 등장했다. 또 절대 인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성현의 모습도 등장해 결말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복잡다단하게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사진='로맨스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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