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심의위원 박경신 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음란물로 판정된 게시물을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방통심의위가 한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된 음부 사진을 음란하다고 삭제 조치를 내리자 이에 항의해 지난 20일 해당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 검열자 일기란에 직접 올렸다.
사진은 남성 성기 사진 7장과 나체 남성의 뒷모습 사진 한 장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체 공개'로 게시돼 누구나 접할 수 있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7월14일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음란물 판정을 받고 삭제조치 됐다. 당시 심의에서 총 9명의 심의위원 중 8명이 음란물로 판정했으나 박경신 위원은 이에 반대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비판 의사를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명색이 심의위원으로 있으면서 음란물을 게재하는 것은 경솔하다"며 질책했다.
또 "남성의 성기가 표현의 자유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나라하지 않나. 음란물 제재 기준이 불분명하긴 하지만 청소년들이 보기에 위해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경신 위원의 '표현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이지. 사회적으로 좋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라는 말에 동의한다"며 지지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28일 통심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박경신 위원이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심의할 예정이다.
[사진 = 박경신 심의위원 블로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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