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챔프'의 이환경 감독이 "무엇보다 차태현의 주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환경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무교동 한 호프집에서 진행된 '챔프'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이환경 감독은 "무엇보다 이번 영화를 통해 차태현의 주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기존에 차태현이 가지고 있던 말쑥한 이미지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끄집어내 보여주는 것, 그게 내가 차태현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차태현이 현재 후반 작업 중인 '챔프'의 편집본을 보고 "감독님, 정말 주름이 보여요"라고 말해 두 사람이 한 바탕 웃었던 에피소드도 말했다.
이외에도 이환경 감독은 말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에서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다"라며 "'각설탕'을 통해 말과 한 번 호흡한 경험이 있기에 고비만 넘기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늘 스태프들을 설득했다. 한 번은 말이 일어나는 장면을 찍기 위해 18시간을 카메라를 켜놓고 기다린 적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차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등이 출연하는 '챔프'는 오는 9월 개봉한다.
[이환경 감독(위)과 차태현. 사진=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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