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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고 싶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출신 마틴 네믹(27·Martin Nemec)을 영입했다. 2m 신장인 마틴은 360cm에 이르는 공격 타점이 장점이다.
올해 슬로바키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마틴은 2006년부터 프랑스와 터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해에는 이탈리아 2부 리그 카스텔로팀에서 활약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당초 대한항공은 지난 해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던 에반 페이텍(라이트)과의 재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월드컵 대회로 인해 2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계약을 포기했다.
마틴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자리서 "배구선수로 활약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됐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 배구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한국리그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연습서 마틴은 강력한 서브를 구사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스파이크 공격도 일품이었다. 마틴은 서브에 대해 "3년 전까지 범실이 많았다. 나름대로 연습을 했다. 파워가 있으면서 범실을 안하도록 노력 중이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팀 워크가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한 마틴은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서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습을 지켜본 신영철 감독은 "마틴이 팀 조직력에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마틴]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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