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박시후의 사랑이 증오로 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는 자신의 형과 아버지 김종서(이순재 분)를 죽인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향한 살기를 넘어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를 느끼는 김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으로 찾아온 세령을 발견한 승유(박시후 분)는 세령의 애절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이내 세령의 목을 졸랐다.
승유의 눈에는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던 여인 세령이 아닌 원수 수양대군의 딸이라는 증오의 상대로 변모한 것이다.
'공주의 남자'의 제작사인 KBS미디어 관계자는 "극 중 승유는 형과 아버지의 죽음, 세령의 정체, 친구의 배신 등 최악의 상황 속에 놓여있다. 그만큼 승유라는 캐릭터는 배우가 연기하기에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시후는 이런 다양한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며 박시후를 칭찬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참형을 면하고 강화부의 노비로 유배를 가게 된 승유의 모습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분노, 증오 연기를 펼치는 박시후. 사진 = 모스컴퍼니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