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부산 아이파크의 뒷심이 무섭다.
부산은 올시즌 K리그 경기서 후반 40분 이후 모두 7골을 터뜨리며 K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뒷심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의 뒷심 비결에는 부산 만의 독특한 이벤트가 크게 작용했다. 부산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카이타임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수훈 선수와 팬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부산은 매 홈경기 후반 15분부터 후반 종료 사이에 골이 터지면 팬과 그날의 수훈 선수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전에서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임상협은 "스마트폰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이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내가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같다. 주변 선수들도 그런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 같다"며 스마트폰 이벤트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팬들 역시 "경기장을 찾아 고액의 스마트폰을 받게 되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어디있냐? 특히 후반 시간대에 골이 터지면 결승골 혹은 역전골이 될 확률이 높은 만큼 재밌는 게임도 보고 덤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좋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이벤트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부산은 오는 21일 펼쳐질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원정경기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은 이번 원정경기에 스카이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구단은 "팬들과 선수들이 경기 후반에 더욱 더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팬들은 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에 경기 시작 시간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자유게시판에 참여 신청글을 남기면 된다. 부산이 후반 15분 이후 득점에 성공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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