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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오는 27일 대구에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두둑한 상금 액수에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이번 대회서 펼쳐질 47개 종목과 마라톤컵을 합쳐 시상금으로 총 733만 6000달러(약 78억원)를 책정했다. 이는 각 종목별 순위에 따라 지급되는 상금을 모두 합한 금액으로 종목별로 1위부터 8위까지 차등화시켜 상금이 지급된다.
개인 종목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할 경우 남녀 상관없이 개인당 6만 달러가 지급된다. 또 계주의 경우는 1위 팀에게 8만 달러(약 8600만원)가 지급된다. 2위는 1위에 절반인 3만 달러(개인전·약 3200만원)와 4만 달러(계주·약 4300만원)가 각각 지급되고, 3위는 개인전·계주에 구분없이 동일하게 2만 달러(약 2100만원)가 지급된다.
마라톤과 별개로 순위를 가리는 IAAF 마라톤 컵에도 두둑한 상금이 걸려있다. IAAF 마라톤 컵은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 다만, 대회 마라톤 경기를 치르고 난 뒤 각 나라별로 최대 5명의 선수 중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일종의 '단체 마라톤'의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
이 마라톤컵의 경우 남녀 각각 6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며, 1위는 2만 달러를 지급받는다. 예를 들어 마라톤에서 1위를 한 선수가 마라톤컵에서도 합산 결과 1위에 해당될 경우 총 8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또 이와 별도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을 경우는 IAAF의 공식 후원사인 도요타와 TDK가 해당선수에게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보너스를 준다. 이 두 기업은 각각 남자종목과 여자종목을 후원하고 있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의 해당 성별에 따라 지급하는 후원사도 달라진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엠블럼. 사진 = 대회 조직위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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