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탑기코' 촬영 중 흙더미와 충돌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수로가 촬영 도중 충돌사고를 냈다.

김수로는 최근 경기도 안산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의 '스타 랩타임' 녹화에 참여해 탑기어 트랙에서 랩타임 도전에 나섰다.

이날 김수로는 전문가의 지도아래 안전교육과 트랙 주행 교육을 받았다. 그는 교육 중 평균적으로 2.9km의 트랙 한 바퀴를 도는데 2분 이상 걸린다는 것을 알고 2분대 진입을 목표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진행된 본격적인 랩타임 도전에서 김수로는 힘찬 출발을 보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처음 마주친 코너구간에서 그만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치며 코스를 이탈했고, 보호를 위해 쌓아놓은 흙더미에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제작진을 비롯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도 김수로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후 스튜디오 촬영에서 김수로는 "김수로 이름 세 글자를 탑랭크에 올리려는 생각으로 무지하게 밟다가 그만 코너에서 브레이크를 안 밟았다"며 사고가 난 경위를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창피해서 아픈 줄도 몰랐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3번 경추가 회전돌기로 아프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MC 김진표는 "사고가 난 1번 코너는 굉장히 어려운 코너로 앞으로도 공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탑기어 트랙의 첫 번째 코너를 '김수로 코너'로 부르겠다"고 전했다.

김수로가 출연한 '탑기코'의 '스타 랩타임'은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수로와 사고 당시 장면. 사진 = XTM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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