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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용우 기자] "김연경이 어려울 때 리듬을 찾는 역할을 해줬다"
한국 여자배구가 7년 만에 세계최강 러시아를 제압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국제배구대회서 러시아를 3대2로 제압했다.
러시아를 제압한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 이후 처음. 한국은 그랑프리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결선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 후 "러시아의 높이와 파워는 우리가 넘기 힘들다"며 "하지만 전 선수단이 중국 마카오에 가자는 신념과 하고자하는 능력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3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끈 김연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연경이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팀이 어려울 때 리듬을 찾는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어 "중반에 배유나가 들어와서 분위기 전환을 해줬다. 더불어 러시아의 강타를 내주더라도 연타 공격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 작전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아직 우리는 제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한국적인 플레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도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일념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김형실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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