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박 2일' 멤버, "'1박 2일' 평생할 수 없다는데 동의"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이 6개월 뒤 종영을 결정했다. 이는 KBS 예능국과 연기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결정됐다.

KBS 예능국은 19일 오후 "'1박 2일'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KBS 예능국의 공식 발표입니다"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개월 시한부 종영을 공식화 했다. 6개월 뒤 종영에 이른 것에는 KBS와 출연 연기자들의 의견 합의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예능국은 "'1박 2일'에 부여된 '국민 예능'이라는 찬사는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 여러 관련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KBS와 출연진은 방송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 현실적으로 멤버들 역시 '1박 2일'을 평생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종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에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 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8월 5일 첫 방송된 '1박 2일'은 여러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오며 국민 예능으로 발돋움 했다. 현재 강호동을 비롯해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이 출연중이다.

['1박 2일' 멤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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