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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무사 백동수’의 ‘양초립’ 최재환이 ‘홍국영’으로 밝혀진 것에 대해 제작사 측이 갑작스러운 등장이 아닌 '준비된 과정'이라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 15회분에서 양초립(최재환 분)의 본명이 홍국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초립은 진정한 무인의 길을 걷기 위해 검선 김광택(전광렬 분)과 함께 길을 나서게 된 백동수(지창욱 분)에게 이제 이 곳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공부를 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10여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양초립은 그의 아비인 홍낙춘으로부터 자신의 본명이 새겨진 ‘홍국영’의 호패를 받고 담담한 표정을 짓는다. 양초립의 본명이 홍국영이었던 것.
실제 역사 속 홍국영은 사도세자를 죽인 무리들의 위협 속에서 세손(정조)을 보호하고 깊은 신임을 얻어 세손을 즉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인물로, 도승지에 올라 세도정권을 이루는 조선후기 카리스마 넘치는 세도정치가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순진한 양초립이 홍국영이었다니, 놀라운 반전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하는 반면, “양초립이 갑자기 홍국영인건 좀 황당한 전개다”라며 의아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인 케이팍스 관계자는 “양초립은 어릴 적 장용위에 입문하기 전 홍낙춘의 자식으로 이미 드라마 3회에서 방송 전파를 탄 적이 있다. 이는 반전을 위해 만들어진 인물이 아닌 준비된 과정일 뿐, 앞으로 홍국영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23일 방송될 ‘무사 백동수’ 16회는 백동수가 수련을 위해 떠나고 시간이 흐른 후, 새로운 사건들이 전개된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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