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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재범(26·한국마사회)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재범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서 열린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스르잔 므르발예비치(몬테네그로)를 누르기 절반승으로 이겼다. 지난 2009년 이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던 김재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거푸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재범은 지난 2월 파리 그랜드 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81kg급 세계랭킹 1위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재범은 므르발예비치를 맞아 경기 시작 54초만에 지도를 이끌어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2분만에 또 한 차례 지도를 빼앗으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결국 3분59초에 누르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절반승을 따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김민규(양주시청)은 김재범의 결승 상대였던 므르발예비치에게 패했다. 여자부의 63kg급 정다운(용인대)과 공자영(포항시청) 역시 2회전과 3회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김재범. 사진 = 대한유도협회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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