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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내가 한양대를 싫어하잖아...(웃음)"
XTM 라이벌매치2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의 해설진이 25일 잠실에서 모였다. 이세호 강남대 교수를 포함 한양대 편파해설을 맡는 최영준 LIG손해보험 전 코치. 마낙길 KOVO 위원이 모였다.
예전 경기를 추억해달라는 질문에 최영준 전 코치는 "서강대 배구부가 해체되면서 다시 학력고사를 보고 한양대로 왔다"며 "내가 있던 시절에는 성균관대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마 위원은 "이기질 못해 너무 혼났다. 1학년때는 자주 이겼는데 2학년때는 선수가 없었다. 반면 한양대는 하종화(현대캐피탈 감독)이 들어왔다. 그나마 4학년때 임도헌(삼성화재 코치)가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2학년였다.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는데 경기대와 인하대에게 이기고 한양대에게 2대3으로 패했다"며 "그런데 한양대가 경기대에게 0대3으로 패했다. 결국 점수 득실률에서 경기대에게 1점 차로 뒤져 우승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마낙길 위원은 "특히 한양대가 마지막 5세트서 5대15로 패했다. 그래서 내가 한양대를 싫어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웃겼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좋은 모습으로 끝내야 한다는 생각은 같았다. 최영준 전 코치와 마 위원은 "팬들에게 잊혀진 배구 추억을 이번 경기를 통해 되살렸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터 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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