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14일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6회말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8호 홈런.
이날 홈런으로 3타점, 1득점을 보탠 이승엽은 시즌 31타점, 18득점이 됐다. 타율은 .202에서 .204로 조금 올랐으며 연속경기 안타도 4경기로 늘렸다.
첫 두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지바 롯데 선발 오노 신고와 맞섰다. 초구 슬라이더를 힘차게 휘둘렀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커터에 배트가 돌아가며 삼진에 머물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기대하던 한 방이 터졌다.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오노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4일 세이부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7호 홈런을 날린 이후 2주만에 나온 한 방이다. 이 홈런으로 오릭스는 3-1에서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지바 롯데를 6-4로 꺾고 퍼시픽리그 4위 자리에 복귀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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