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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홍수현이 애절한 연기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미친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홍수현은 극 중 초반 수양대군(김영철 분)과의 대립구도를 연기하면서 카리스마 있고, 한서린 분노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계유정난 이후 다소 적어진 분량에도 불구하고 애절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방송된 '공주의 남자' 13회에서 경혜공주(홍수현 분)는 신면(송종호 분)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해야 하는 세령(문채원 분)에게 지난 날 자신이 김승유(박시후 분)로부터 받은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방송됐다.
극중에서 경혜공주는 자신의 아우 단종을 지키기 위해 금성, 정종과 함께 세령의 혼삿날에 맞춰 거사를 도모한다.
하지만 막상 옛 친자매 같이 지냈던 세령을 마주하자 복잡한 심정으로 "너와 난 참으로 닮았구나. 원치 않는 혼인을 해야 하는 운명까지"라고 말하며 서글픈 현실을 탓했다.
홍수현은 세령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어도 그를 향한 미움이 진심은 아니기에 뒤에선 가슴 아파하는 경혜 공주의 미묘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공남을 보면서 경혜공주님이 나올 때면 눈을 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과 마력에 빠져 듭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눈빛 연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연기를 펼쳐주시는 경혜공주님" "경혜공주 눈물 볼 때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현재 경혜공주, 정종, 단종의 거사가 성공하게 될 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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