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한화 김혁민이 최고 구속 148km 강속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김혁민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혁민은 1회초 유한준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직구 구위를 앞세워 박병호를 1루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2회초 김혁민은 선두타자 알드리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제구력 난조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김혁민은 2사 2, 3루에서 지석훈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커브로 지석훈을 포수플라이 처리했다.
다음 이닝도 위기였다. 3회초 김민우의 외야플라이성 타구를 강동우와 고동진이 타구를 놓치며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고, 장기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몰렸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김혁민은 유한준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박병호도 148km 낮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혁민은 4회초에도 강속구로 위기를 벗어났다. 김혁민은 알드리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막강한 직구를 앞세워 강정호를 스탠딩 삼진, 허도환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김혁민은 5회초 지석훈, 김민우, 장기영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초 유한준과 박병호를 잡은 뒤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김혁민은 87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한편 김혁민의 뒤를 이어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 8월 2일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 김혁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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