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용병 크리스 부트체크(이하 부첵)가 LG를 상대로 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부첵은 2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뿌리고 9피안타 1피홈런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팀에게 6-2 승리를 선물했다.
부첵은 4회 말 무사 선두타자로 오른 이택근에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맞아 1실점하고 6회 말에는 무사 주자 2,3루 상황 이병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첵은 2실점하긴 했지만, 큰 키에서 내리 꽂는 142~146km의 각 좋은 직구와 위기상황마다 제구력을 바탕으로 예리하게 들어가는 커브(122~133km)와 커터(135~143km)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여기에 팀 타선이 터지면서 부첵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에 부첵은 "실점을 많이 했었던 전 경기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뽑자면 오늘 직구의 제구력이 좋았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LG타자들이 직구를 많이 노려서 직구를 유인구로 사용했고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했던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전했다.
LG전 연승에 대해서는 "시작이 좋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겼고, 타자들을 많이 상대 하다보니 정보력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승리로 부첵은 올 시즌 4승 2패를 기록, 평균자책점을 3.83으로 낮췄다. 팀은 60승 3무 49패로 3위 KIA를 1.5게임차로 따돌렸다.
[롯데 부첵.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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