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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유대인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전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50)가 유죄평결을 받았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현지 회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형사법원은 8일(현지시각) 열린 선고공판에서 갈리아노의 유대인 모욕 및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혐의를 인정, 벌금 6000유로(한화 약 9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난 2월 발생한 유대인 모욕 사건에 대해 벌금 4000유로(약 6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고, 이어 지난해 10월 욕설 사건에 대해서도 벌금 2000유로(약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 평결이 났기에 갈리아노는 일정 기간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벌금형을 피하게 된다.
갈리아노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에서 "히틀러를 사랑한다", "더러운 유대인" 등의 발언으로 유대인 등을 모욕했고, 연이은 사건으로 지난 3월 크리스찬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해고됐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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