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윤석민의 쾌투와 타자들의 나지완과 신종길의 홈런 3방에 힘입어 승리를 맛봤다.
KIA는 24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윤석민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김상현·나지완·신종길의 홈런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KIA가 먼저 전광판에 득점 숫자를 올렸다. 5회말 선두타자 이현곤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에 들어갔다. 이어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 후속 타자 신종길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면서 이현곤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에 두산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초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 공격의 포분을 열었다. 이어 이종욱의 우익수 쪽 동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승부는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동점의 균형은 KIA에 의해 금세 깨졌다. 6회말 1사 2루 상황 나지완의 좌익수 쪽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앞서가는 1점을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오른 김상현이 안규영의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시즌 14호, 비거리 115m)을 작렬하며 추가 2점을 냈다. 이로써 점수는 4-1.
7회초 2사 윤석민을 상대로 이원석의 좌측으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포(시즌 7호, 비거리 110m)가 나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어 KIA는 7회말 신종길이 안규영의 126km짜리 포크볼을 우측으로 가는 솔로포(시즌 5호, 비거리 120m)와 8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김성배를 상대로 중견수 뒤 비거리 135m달하는 솔로포를 때려 2점을 보태며 6-2가 됐다.
나지완의 홈런 후 계속되는 8회말, 두산 불펜진들의 난조로 KIA는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9-2 점수차를 더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9회초 두산은 무사 주자 1,2루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1사 주자 1,3루 정수빈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 3루 주자 손시헌을 불러들이면서 따라가는 2점을 냈지만, KIA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KIA는 68승 60패를 기록, 4강행을 확정지었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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