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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13기에서 방송 내내 잉꼬부부 같은 모습을 보였던 남자 4호와 여자 1호가 끝내 현실 앞에서 커플을 이루지 못했다.
5일 방송된 ‘짝’에서는 노총각·노처녀 특집 4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짝’의 하이라이트인 최종선택 장면도 연출됐다.
숱한 화제를 모은 야구선수 출신인 남자 4호 최익성과 여자 1호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웅다웅 다투기도 하면서 방송내내 공식 파트너 이상으로 잉꼬부부 같은 모습도 보였다.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이들은 현실 속 구체적인 상황까지 털어놨었다. 지난 방송에서 남자 4호는 여자 1호에 “프로야구 선수로 번 돈이 하나도 없다. 출판 사업에 매진 중이다”며 “꿈은 2천억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자 1호는 “출판업에서 이렇게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처음 본다”고 지적했고 이후 여자 출연진과 대화에서도 “지금 40인데 이렇게 됐다가는 50~60까지 고생할 것 같다”며 현실 때문에 고민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즐겁게 애정촌 생활을 마무리한 이들은 최종선택에서 눈물을 흘렸다. 먼저 남자 4호는 최종 선택 말을 꺼내기도 전에 눈시울을 붉혔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린 그는 “처음부터 한 사람(여자 1호)만 봤다. 많이 웃고 많이 싸우고”라며 “내가 이미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지켜주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가 뜬구름 잡는 건지 아니면 가능성 있는 사람인지 지켜보고 꼭 기다려주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하며 선택을 포기했다.
이에 남자 4호의 솔직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배려에 여자 1호도 눈물을 흘렸다. 여자 1호는 힘든 감정을 억지로 잡고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남자 4호를) 찜했다. 오는 버스 안에서 여자들이 누가 괜찮냐고 하는데 다 같이 좋아하게 될까봐 ‘남자들 다 이상하지 않냐’고 얘기를 일부러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여자 1호는 금새 눈물을 보였다. 여자 1호는 “애정촌에서 지내는 동안 아직 내 촉이 죽지 않았음을 알았다. (남자 4호가) 괜찮은 남자구나 싶었다. 제가 그분이 꾸는 꿈에 ‘허황되다’, ‘뜬구름 잡는다’라는 말로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그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을 믿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후 여자 1호는 “남자 4호가 ‘경제적으로 시작점에 서있다’고 말한 게 부담스러웠다. 열매가 맺힐 사람이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게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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