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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애플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56)가 사망했다. 지난 9월 9일 사망설이 제기된 이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사망이 현실이 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5일(이하 현지시각)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9일 미국 CBS뉴스는 자사의 트위터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오보를 냈다. 이전에도 잡스는 여러차례 사망설에 시달렸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2008년에는 심각한 체중 감소로 암이 재발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2009년에는 호르몬 이상으로 6개월 병가를 내고 나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또 올해 1월 2년만에 질병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다. 당시 잡스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오리무중 상태가 이어지자 2월에는 시한부 사망설이 떠돌았다. 당시 미국 가십 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잡스가 최근 스탠포드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모습은 초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월 1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행사에 참석해 시한부설을 일축시켰다.
이외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잡스는 3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 행사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전세계의 걱정을 샀다.
한동안 뜸했던 잡스는 8월 24일 돌연 CEO직을 팀 쿡에게 내주며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이때 낸 병가는 진짜였고, 약 한달 보름만에 그는 세계의 IT CEO 자리를 내주고 떠나게 됐다.
[스티브 잡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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