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플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경영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지난 8월 건강 상의 이유로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를 사퇴한 이후 후계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팀 쿡을 지명했다. 자연스럽게 경영상 승계가 이뤄졌다. 최근 열린 아이폰4S 발표에서도 팀 쿡은 CEO로서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했다.
하지만 추락한 이미지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애플사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와의 특허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시끄럽게 했다.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전 세계에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판매 금지 소송을 걸기 시작한 애플사는 최근까지 기세가 등등한 상태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로부터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 통신 부문 특허 침해와 함께 아이폰4S의 판매 금지 소송을 당하면서 역공을 맞았다.
더불어 아이폰4S를 출시했다가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받은 애플사는 주가까지 4% 이상 하락했다. 전설적인 CEO인 잡스가 떠난 상황서 애플사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먼저 삼성전자와의 소송을 마무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또한 이전 IBM 공룡기업의 독주끝에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이 양강구도였던 IT업계에 최근 구글이 뛰어들면서 더더욱 혼전이 펼쳐질 양상이다.
[5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