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함부르크)이 9개월여 만의 A매치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귀국해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7일 열리는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11일 예정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3·4위전 이후 A매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동안 손흥민은 고열 증세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가운데 9개월여 만의 A매치 출전에 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곧바로 파주NFC로 이동해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손흥민은 5일 대표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며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이동국(전북)이 복귀한 가운데 공격진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폴란드전에선 이동국이 중앙 공격수로 나서고 박주영(아스날)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태희(발렝시엔)이 중앙에서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손흥민은 폴란드전 교체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5일 훈련을 마친 후 "UAE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UAE전에 대비해 최고의 조화를 찾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흥민이도 측면에서 괜찮은 것 같다. 폴란드전에서 전선수를 기용할 생각도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소속팀 함부르크(독일)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서 2골을 터뜨려 기성용(셀틱)과 함께 대표팀 유럽파 중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서 노력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손꼽히는 선수들만 모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포지션이라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가운데 이번 A매치에서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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