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새롭게 팀 재건에 나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의 고민은 팀플레이 변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달 30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다고세이에서 훈련을 마무리 한 현대캐피탈은 오사카로 이동해 파나소닉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종화 감독은 5일 전화통화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준비한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요다고세이와의 세 차례 연습경기서 1승 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달라스 수니아스(라이트)를 경기에 투입해 직접 평가했다. 수니아스는 공격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브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강스파이크보다 플로터 서브를 주로 구사하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하 감독은 "기복이 심한 것 같다. 본인이 적응하려고 하는데 원하는대로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1라운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수니아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진주 동명고에서 감독 생활을 한 하종화 감독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즐겨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빠른 플레이를 사용하려고 하지만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그는 "선수들이 혼동하는 것 같다. 원래 빠르게 플레이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 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정확하고 안전하게 플레이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발바닥 수술 이후 재활 중인 문성민은 현재 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하다. 아직 볼을 만질 정도의 컨디션이 아니다. 하 감독은 "아직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고 있지만 볼을 못때리고 있다. 1라운드를 거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하종화 감독.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