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폴란드의 스무다 감독이 한국이 독일 만큼 쉽지 않은 상대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무다 감독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7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스무다 감독은 "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같은 경우는 잘 알고 있다. 과거에도 만났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좋은 팀이다. 내일 경기는 박진감 넘치고 우리들에게는 스스로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욕을 보였다.
최근 독일을 상대로 치른 A매치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스무다 감독은 "독일전에서 아쉬웠던 것은 충분히 많은 찬스로 상대를 이길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점한 것이다. 내일 경기 같은 경우는 한국을 상대하면서 그런 점들이 얼만큼 개선됐는지 보고 싶다"며 "우리 입장에선 한국이 독일만큼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선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뜻을 나타냈다.
폴란드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을 상대로 9년 만에 경기한다. 이에 대해스무다 감독은 "9년전의 경기 결과와 지금의 경기 결과가 같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것에 대해선 "폴란드가 최근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랭킹이 낮다. FIFA랭킹은 정확하게 각국의 능력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FIFA랭킹을 올리기 위해서도 내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폴란드가 예상보다 하루 늦은 6일 입국한 것에 대해선 "소속팀 경기가 끝나지 않은 선수들의 일정을 맞추다보니 입국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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