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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삼성화재가 유리, 나머지 팀들은 글쎄"
프로배구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2일 지난 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LIG손해보험과의 대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해에는 대한항공의 약진하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남자부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삼성화재가 우세할 것이다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가빈이 건재하고 팀 이적 2년째인 박철우도 팀플레이에 적응했다. 더불어 '돌도사' 석진욱과 홍정표가 가세한 것이 크다.
정규리그 1위팀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팀 전력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신영수가 공익으로 빠졌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마틴 네믹은 2단 공격서 약한 모습을 극복해야 국내 무대서 살아남을 수 있다.
김세진 KBSN 스포츠 해설은 "큰 들로 봤을 때 삼성화재가 유리하다. 3팀이 감독이 바뀌었지만 변화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을 잘 융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에도 가빈의 영향도 있겠지만 독주는 아닐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종화 감독을 새롭게 선수단을 개편한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달라스 수니아스를 데려왔다. 수니아스는 공격력은 좋지만 플로터 서브를 주로 사용하기에 상대방에게 역공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장영기가 제 역할을 못해주는 상황서 드림식스에서 이적한 박주형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문성민은 1라운드서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LIG손해보험은 경기대 사령탑을 지낸 이경석 감독이 새롭게 감독에 취임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아졌다. 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신인드래프트서 새롭게 뽑은 부용찬(한양대 졸업 예정)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LIG손보는 지금까지 리베로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터 황동일도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가빈 슈미트(사진 1), 안젤코(사진 2), 최홍석(사진 3)]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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